‘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신박듀오와 함께하는 피아노 듀오’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올해 마지막 ‘클래식 탐구생활’은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대별로 선보인다. 류태형의 해설과 ARD 국제콩쿠르가 인정한 세계적 피아니스트 신박 듀오가 펼치는 피아노 듀오의 세계를 선사한다.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은 월간 객석의 편집장과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음악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하며 대중들과 클래식 음악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학구파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초심자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 전문가다.

솔리스트로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신미정과 박상욱 두 피아니스트가 함께 하는 신박듀오는 국제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 권위의 독일 ARD 뮌헨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동양인 최초로 제4회 모나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고, 당시 참가팀들과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2위 없는 1위를 하며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20개의 손가락으로 듣는 피아노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악세계가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전음악부터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쥐르지 쿠르탁의 작품까지 시대별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쥐르지 쿠르탁에 의해 편곡된 바흐의 ‘칸타타 작품번호 106번’과 아름다운 선율의 대명사인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그리고 신박듀오가 준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독일 ARD 국제콩쿠르 무대에서 선보였던 라벨의 ‘라 발스’까지 네 손으로 선보일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곡들이다.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