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미드니, 베트남 물시장 본격 진출
다이텍연구원·㈜미드니, 베트남 물시장 본격 진출
  • 홍하은
  • 승인 2019.11.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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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소규모 정수시설 완공
다이텍연구원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미드니가 베트남 메콩델타지역의 소규모 정수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물시장 진출에 나섰다.

19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미드니와 공동으로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메콩델타지역 벤째성(Ben Tre) 안토이(An Thoi)군에 소규모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완공식은 오는 22일 개최한다. 이 지역의 물은 고탁도,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양질의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다이텍연구원과 미드니는 베트남의 호치민물환경협회(HWEA)와 함께 소규모 정수시설 설치 대상지역 현장조사(수질분석, 음용수 이용실태 등) 등 해당지역에 적합한 정수시설을 설치했다. 정수처리 시설은 약품주입형 전처리역세필터와 염분 제거를 위해 SWRO(해수담수화 역삼투압)를 메인공정으로 해 설계, 제작됐다.

이 시설은 내년 연말까지 벤쩨성성 인민위원회와 함께 운영기술 최적화와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검증을 진행한 후 벤쩨성에 이전(기증)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농촌마을에 대한 시설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기후변화와 메콩강 상류 댐 건설에 따른 극심한 가뭄과 폭풍, 홍수 등의 피해로 경제성 손실과 인적 손실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벤쩨성(Ben Tre)을 비롯한 10개 성이 메콩강 염분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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