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8일 어모면 능치리 작점고개에서 백두대간 생태통로 개통식을 가졌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이며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이다.
대한민국 야생 동식물의 80%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김천시는 백두대간의 62km가 지나는 백두대간 생태계의 요충지이다.
백두대간의 생태계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변환경과 가까운 모습의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것이 생태축 복원사업의 주목적이다.
사업시행 전 어모면 군도개설로 인해 단절된 백두대간의 생태축은 길이 50m, 폭 15m, 높이 10m에 이르렀다.
김천시는 백두대간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6년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 수립 당시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축 복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완료했다.
김충섭 시장은 “군도 개설로 인하여 단절되었던 백두대간의 생태축과 고립된 생태계가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축 복원은 김천을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고, 주변의 멋진 자연환경과 쉼터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천=최철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