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계 자체앱 제작 추진…예약앱 업체와 전면전 돌입
숙박업계 자체앱 제작 추진…예약앱 업체와 전면전 돌입
  • 한지연
  • 승인 2019.11.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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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숙박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숙박예약앱 횡포’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숙박앱 제작·운영에 나섰다. 대구지역의 숙박업소들이 숙박 예약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제공업체의 ‘고액 광고비’, ‘높은 수수료’ 등에 반발한 데 이어 중앙회가 숙박앱 제공업체와의 전면전에 돌입한 셈이다. (본지 10월25·31일 1면 참조)

19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대구시민건강놀이터 건강콘서트홀 3층.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이하 대구숙박업협회)는 ‘2019년도 숙박업 경영자 정기 위생교육 및 숙박앱 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숙박업협회에 따르면 ‘숙박예약앱 및 결제플랫폼 구축 운영사업’ 추진 안은 지난 7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의 숙박업소 대표들이 모인 대한숙박업중앙회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숙박앱 제작·운영이 확정되면서 같은 날 오후 중앙회는 제작사인 humanplus(휴먼플러스)와 투자사인 LG유플러스, KIS정보통신, 우리은행, COOCON(쿠콘) 등의 업체들과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100억 원 가량의 규모로 진행된다. 중앙회와 제작·투자사들은 이르면 12월 중 통합법인(명칭 미정)을 만들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중에는 숙박앱 베타 버전이 일부 지역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제작 중인 숙박앱은 업소별 전화번호 명시로 각 숙박업소의 홍보경로를 넓히고 예약 결제 수수료를 낮추는 등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숙박앱으로 인한 숙박업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한다.

숙박앱과 연계한 광고패널, 결제단말기도 협회에 소속된 전국 각 업소에 제공키로 했다. 무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가 낮은 결제단말기를 업소별로 무상 설치하고 숙박업소가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을 옥 내외 광고패널로 알리도록 한다.

숙박앱 운영자문과 홍보 등을 도맡은 윤여왕 숙박신문사 대표는 이번 설명회에서 “대구숙박업협회가 기존 숙박앱의 문제점과 자체 숙박앱 제작 필요성 등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숙박앱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중앙회 차원의 자체 숙박앱이 전국적으로 널리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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