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힘모아…경북을 다시 일으키자”
“모두 힘모아…경북을 다시 일으키자”
  • 김상만
  • 승인 2019.1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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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시정연설
“산업·농업 등 곳곳 적신호
희망불씨 키워 재도약해야”
‘경북발전’ 적극 지원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는 21일 경북도의회 제 312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9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경북의 침체를 우려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직자 부단한 노력과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한 달 평균 1만km 이상을 달리며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신념 하나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경북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시끌벅적해야 할 마을은 떠나간 사람들로 조용했고 기계소리 가득해야 할 공장은 매물 플래카드만 걸린 채 굳게 문 닫혀 있는 곳이 많았다”고 진단하고 “산업, 농업, 관광을 포함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많은 분야에서 적신호가 켜지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며 “변화를 향한 집요한 노력으로 아픔을 견뎌내고 희망의 불씨를 키워낸다면 다시 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경북 발전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관련, 이 지사는 “올 한해 경북도는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핵심목표로 삼고 변화의 씨앗을 심는 데 주력하고 안으로는 ‘변해야 산다’는 일념 하에 공직 사회의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왔고, 밖으로는 도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달라진 경북도를 목격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었다”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경북형 일자리로서 첫발을 내디딘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로 LG화학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5G 테스트베드’, ‘세포막단백질 연구소’와 함께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소개했다.

또 8천억원 상당의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을 국책사업으로 확정짓고 포항의 ‘강소형 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하게 되는가 하면 50년 된 구미 국가산단은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되어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산업과 함께 관광분야에서도 중요한 초석을 놓기 위한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경북 네 곳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포항 영일만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되고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의 국회 통과로 관광산업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위한 절차도 내년 1월 주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속도를 내는 등 경북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 도민의 삶의 질과 소득을 높여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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