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기업 유치·고용 확대 가장 시급”
“대구, 대기업 유치·고용 확대 가장 시급”
  • 윤정
  • 승인 2019.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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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지역 현안 여론조사
시민 76% “물산업클러스터·물기술인증원 유치 긍정”
취수원 이전 찬반 ‘팽팽’…46% “군공항만 이전해야”


대구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유치로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평가를 내렸다. 또한 대구시민 40.7%는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의 예산·정책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생각했다. 가장 시급한 지역정책으로는 ‘대기업 유치 및 고용확대(63.4%)’를 꼽았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사진)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대구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조사결과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대구공항 이전 문제’,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최근 대구를 달구고 있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물산업클러스터가 대구에 설립된 사실에 대해 대구시민 10명 중 7명 정도인 68.0%(매우 잘 알고 있다 28.4% + 들어는 보았다 39.6%)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기술인증원이 유치된 사실에 대해 대구시민 절반 정도인 51.0%(매우 잘 알고 있다 11.8% + 들어는 보았다 39.2%)가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의 유치로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매우 기여함 33.3% + 다소 기여함 43.2%)이 76.5%로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인 13.7%(다소 기여하지 못함 10.6% + 전혀 기여하지 못함 3.1%) 보다 62.8%p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및 정책지원이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시민들의 지속적 관심(20.7%), 대구시의 의지와 지원(15.0%),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유치(9.1%)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취수원의 구미시 이전에 대해 취수원 유지가 41.7%로 취수원 이전(33.2%) 보다 8.5%p 높았으나 의견이 엇갈렸다. 또 민간 공항 혹은 군 공항에 대한 이전 의견이 75.1%로 이전하지 말아야 한다(16.7%) 보다 58.4%p 더 높았다. 군 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46.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민간공항과 군 공항 모두 이전해야 한다(28.7%), 민간공항과 군 공항 모두 이전하지 말아야 한다(16.7%)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다뤄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에 대해 대기업 유치와 고용확대가 63.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공항이전(11.6%), 시청사 재건축(7.8%), 취수원 이전(3.5%) 순으로 나타났다.

강효상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대구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물산업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과 대기업 유치 열망 등 민심 향방은 명확하게 경제문제를 가리키고 있다. 대구시,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적절한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강효상 의원이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실시됐으며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1천511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2%포인트로 나타났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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