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4개·학점4.4 ‘삼성서울병원 합격’
자격증 4개·학점4.4 ‘삼성서울병원 합격’
  • 최규열
  • 승인 2019.11.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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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임창원 씨 취업 ‘화제’
임창원-심규열교수1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2학년 임창원(25)씨가 지난 22일 지도교수인 심규열 학과장의 연구실을 방문해 삼성서울병원에 합격한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구미대학 보건의료행정과 임창원(25) 씨가 삼성서울병원 취업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2년 만에 꿈을 현실로 만든 임 씨의 취업성공기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군 복무를 마치면서 보건의료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수능을 치르고 4년제 대학에 응시했으나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우연히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를 알게 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문을 두드렸다.

2018년 입학해 과 대표를 맡으며 학업에 매진했고 저녁에는 치킨집 등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

입학 당시 부모님이 도와준 등록금 100만원 외에는 지금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 왔다.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활용하면서 매학기 학비 부담이 100만원에 불과했던 점도 임씨가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다.

삼성서울병원 지원서에 기록된 그의 평균학점은 4.4이고, 보유한 자격증만 병원코디네이터, 병원행정사, 보험심사평가사2급, 심리상담사1급 등 4개나 된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태어나 덕정고교를 졸업한 그는 지방에 있는 구미대가 처음에는 생소했다고 한다.

낯선 대학생활의 시작이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꿈이 현실이 되어 미래가 달라질 줄 몰랐다는 그는 입학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심규열·오상현 교수와 조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임씨는 삼성서울병원 원무과에 25일 첫 출근했다.

한편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올해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취업생을 배출하는 등 지난해 취업률 발표에서 84.6%를 기록해 보건의료행정 관련 학과에서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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