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헌신’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우영순씨
‘24년 헌신’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우영순씨
  • 김종현
  • 승인 2019.11.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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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맞춤 도시락 배달 등
취약계층 결식예방 앞장 노고
본상에 김점자·박금지씨 수상
우영순
우영순씨

김점자
김점자씨

박금지
박금지씨

제17회 대구자원봉사 대상 수상자로 대한적십자사 수성구지회 우영순씨(71세, 수성구 수성동)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대구사랑여성봉사회 김점자씨(56세, 달서구 진천동)와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부 박금지씨(60세, 북구 산격동)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하게 된 우영순씨는 1995년 3월 지인의 소개로 대학병원에서 환자돌봄과 의료업무 보조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으로 취약 계층 무료급식, 밑반찬 조리, 도시락 배달 등 24년 6개월 동안 등록된 봉사시간만 2만 3천457시간이 될 정도로 삶의 많은 시간을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소외계층의 결식예방에 앞장서면서 도시락을 배달받는 사람들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해 음식을 조리하며 직접 배달까지 함으로써 대상자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본상으로 선정된 김점자씨는 고아원 원생 한 명을 본인의 집에 데리고 와서 5년간을 키웠으며, 2009년부터 침구, 의류, 농산품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노숙인 및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다.

또 본상으로 선정된 박금지씨는 찾아가는 노래봉사를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950회를 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문시장, 유통단지, 칠성시장 등에서 무료공연을 하고, 2010부터 현재까지 대구향토노래를 제작하고 보급해 왔다.

다음달 9일 오후 3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리며 대구시는 시 홈페이지의 ‘우리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이름을 등재하는 한편 주요행사에 초청해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수상자를 예우할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역의 곳곳에서 묵묵히 사랑을 베풀고 계시는 봉사자들의 온기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 한 분 한 분이 작지만 다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대구가 뜨겁게 달궈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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