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최고의 ★’…LG 정우영 최우수신인상
두산 린드블럼 ‘최고의 ★’…LG 정우영 최우수신인상
  • 승인 2019.1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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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한은행 KBO 시상식
역대 다섯번째 외국인 MVP
LG, 22년만에 신인왕 배출
기념촬영하는 수상자들
영광의 얼굴들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잠실 에이스’들이 2019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20승’에 빛나는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은 2019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프로 첫해에 LG 트윈스 불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정우영(20)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10월 2일과 3일 실시한 투표에서 ‘투수 부문 3관왕’ 린드블럼은 880점 만점에 가장 많은 716점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MVP 트로피와 3천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렸다.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KBO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투수의 능력과 팀 공헌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닝(194⅔), 피안타율(0.226), 이닝당 출루 허용(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그는 1982년 박철순, 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이상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8년 김재환에 이어 베어스 소속의 7번째 MVP가 됐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받은 건,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니퍼트에 이은 5번째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프로 첫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KIA 내야수 이창진(28)과 우완 전상현(23)이 정우영의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순수 신인’인 정우영을 향해 표심이 더 많이 향했다.

정우영은 총점 550점 중 380점을 얻었고, 이창진이 171점, 전상현이 154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우영은 LG가 22년 만에 배출한 신인왕이다.

LG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 등 ‘20세기’에 5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정우영은 21세기 이후 처음이자,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LG 출신 신인왕으로 남았다.

정우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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