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한 숙박업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했다.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34분께 달서구 송현동 한 지상 3층 객실 23실 규모 모텔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투숙 중이던 A(56)씨는 이 사고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투숙객 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32대, 인원 78명을 동원해 오후 5시 3분께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모텔 3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달서소방서 관계자는 “불길이 2층으로 번지지 않고 한 층에 한정됐다. 화재가 3층에서 시작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