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복지종사자 심리 회복 지원
대구 사회복지종사자 심리 회복 지원
  • 채영택
  • 승인 2019.11.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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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대응역량강화사업 시행
폭력·임종경험·대리외상 노출
개인 상담·대응 매뉴얼 등 보급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의회1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올해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대구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 및 인권보호와 회복지원을 위한 ‘위기대응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정연욱)는 2019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대구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 및 인권보호와 회복지원을 위한 ‘위기대응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한다.

사회복지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상대해야 하며, 그로 인한 여러 유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사회복지종사자가 경험하는 위험에는 폭력(신체적, 언어·정서적, 성적, 경제적 등), 질병의 감염, 임종경험(재난, 자살, 자연사 등), 대리외상(이용자의 부정적인 경험들을 경청하면서 사회복지종사자가 이차 트라우마에 노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를 개인의 역량 문제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낙인감과 우울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회복지종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위한 체계적 개입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위기대응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며,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요 사업은 ‘심리회복지원서비스: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위기관련 실태조사’, ‘위기대응매뉴얼 제작 및 보급’, ‘위기대응 교육’, ‘위기대응자문체계 구축: 법률·노무자문’이다.

심리회복지원서비스의 경우 신청자가 두 달 사이에 25명에 달한 것으로 보아, 사회복지종사자의 직무외상 심각성과 심리회복지원의 필요성을 입증한 셈이다. 상담을 마친 A씨는 “상담을 하기만 했지,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사회복지사도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도망가고 싶기만 했던 일터였는데 상담 후 다시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정연욱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위기경험에 대한 심리회복지원으로 정신건강을 도모하고, 법률/노무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노동권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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