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잃은 대구·경북…산업용 전력판매량 3년 연속 감소
활기 잃은 대구·경북…산업용 전력판매량 3년 연속 감소
  • 윤정
  • 승인 2019.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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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의원
곽대훈 의원
대구·경북지역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최근 3년간(3분기 기준)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이 25일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계약종별별 전력판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은 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천698GWh에서 2018년 1천665GWh로 감소(전년동기 대비 -1.9%)했던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2019년에도 1천584GWh로 연속 하락(전년동기 대비 -4.8%)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3분기 기준 2017년 8천220GWh, 2018년 7천971GWh, 2019년 7천651GWh로 대구지역과 동일하게 연속 하락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가 전기사용량 축소로 나타난 것이다.

2019년도 대구의 산업용 전력판매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94GWh, 3월 537GWh, 6월 528GWh, 9월 511GWh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은 광업·제조업 등에 쓰이는 전기로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감소는 경기 침체 및 경제 불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표한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대구의 8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98.0으로 지난 5월(99.9) 이후 3개월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지난해 9월(98.7) 이후 11개월 연속 정체 또는 하락하는 추세다.

곽대훈 의원은 “대구지역의 광업·제조업 등에 쓰이는 전기의 사용이 줄었다는 것은 산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낮은 개별사업장마다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진단을 통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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