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철(鐵)은 재활용 가능 친환경 소재, '굴뚝산업' 오명 해소해야"
박명재 "철(鐵)은 재활용 가능 친환경 소재, '굴뚝산업' 오명 해소해야"
  • 윤정
  • 승인 2019.11.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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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철강포럼,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 주제로 세미나 열어
27일 국회에서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회·정부·산업계·학계 인사들의 참여 속에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촉구하고 철강부산물에 대한 재활용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강산업이 환경친화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 이끌고 있는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의원 박명재·어기구)’과 한국철강협회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박명재 의원은 “최근 ‘제철소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도 ‘환경’을 가장 중요한 어젠다로 선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존에는 환경규제 대응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철강산업이 ‘반(反)환경적 굴뚝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선도적 환경기술 개발로 국민적 불안을 사전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鐵)’은 불순물 제거가 용이하고 재활용 시 본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무한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며 “철강슬래그·더스트·슬러지 등 철강부산물의 재활용률은 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고동준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도 기술을 개발해 제철소 및 지역환경개선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 중인 NOx(질소산화물)제거용 촉매환원기술, SOx(황산화물)제거용 탈황기술, 고효율 집진기술 등을 소개하고 산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균형감 있는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최상교 환경자원연구그룹장은 슬래그 고함유 시멘트, 규산질비료, 천연골재 대체재, 인공어초 등 다양한 철강슬래그의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면서 “철강슬래그는 천연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소재로서 국가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수요 개발 및 적용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정인화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김성찬·김정재·원유철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환경부 이영기 국장(자원순환정책관), 포스코 장인화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세아베스틸 홍성원 이사, KG동부제철 우치구 상무,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TCC스틸 석인국 상무,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장윤종 원장, 산업R&D전략기획단 장웅성 주력산업MD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회철강포럼은 향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법제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철강협회 회장단(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KG동부제철·고려제강·TCC스틸·한국철강협회 이상 8개사)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회철강포럼’ 회원 의원들에게 철강인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 세미나
27일 국회에서 ‘국회철강포럼’과 한국철강협회 공동주최로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박명재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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