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공격 선봉에 두고 ‘ACL 티켓’ 따낸다
대구FC, 세징야 공격 선봉에 두고 ‘ACL 티켓’ 따낸다
  • 이상환
  • 승인 2019.11.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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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FC서울과 K리그1 최종전
대구, 승점 54점으로 4위 올라
이날 승리땐 극적 3위 달성 가능
MVP 노리는 세징야 활약 기대
올 시즌 3경기 패배 설욕 다짐
안드레감독
대구FC 안드레 감독

“우승 트로피 없는 결승전이 될 것이다.”

프로축구 K리그 1 파이널 A 최종전을 앞둔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후회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대구FC는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로 FC서울을 불러들여 K리그1 파이널 A 38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020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37라운드까지 승점 54점을 쌓아 4위에 올라있는 대구는 3위 서울(승점 55)을 승점 1점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가 승리할 경우 극적으로 3위에 오르면서 A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대구가 유리하다.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지난 37라운드 강원전에 4-2로 승리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1무 3패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특히 지난 경기 포항에 0-3으로 패하면서 ACL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세징야
대구FC 세징야

대구는 이번 서울전에서 ‘에이스’ 세징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징야는 서울을 상대로 3득점을 터트리는 등 강한 모습이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올 시즌 15득점 10도움, 공격포인트 25개를 기록 중인 세징야는 현재 K리그1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유력한 MVP, 도움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경기 활약은 수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구는 서울전에서 정태욱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불안요소다. 하지만 박병현이 그라운드에 복귀하고 한희훈, 김동진 등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산전적에서는 대구가 10승 11무 17패로 열세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1-2로 패했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앞선 3경기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 없는 결승전이 될 것 같다. 서울과의 경기는 항상 어려웠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또 만나게 됐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CL’ 진출 티켓을 놓고 벌이는 대구와 서울간의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경기의 관람권은 지난 24일 예매 오픈 2시간 30분 만에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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