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인초등학교에서 지난 12일(화)부터 15일(금)까지 전교학생회가 주관하는 교내축구리그전을 개최하였다.
본 대회는 총 4개팀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리는 방식인데, 먼저 전교학생회에서 4,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정해진 기간 동안 신청를 받아 팀을 구성하였다. 전교학생회에서는 신청학생들이 골고루 안배되도록 학년과 남녀 성비도 고려하였다. 남녀 혼성으로 4팀을 구성했는데, 당초에 신청이 예상되었던 여학생이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심판은 학생들 자체로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6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을 모셔서 운영하였다.
본행사의 계획이나 진행은 모두 전교학생회에서 주도하였는데, 이는 지난 2018학년도에 이어 2년째 내려오는 동인초의 전통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바라왔던 축구 대회가 개최되어 매우 기뻐하였다. 축구 대회에 나가지 않는 학생들도 축구 대회 우승 팀이 어느 팀일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의 열기도 높아 모두가 즐기는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다.
동인초는 학생 자치 활동이 활발해, 학생회 주관 행사가 많다. 전교학생회에서는 꿈, 끼 자랑 발표대회 및 스포츠클럽 리그전을 추진하고, 전교생에게 타투 봉사도 해주었다. 또한, 전교회장단의 공약 추진과정을 매주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매월 다모임을 통해 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학년 학생들은 “전교회장단 활동을 보니 학생 자치 활동이 활발히 자리잡은 것 같다.”라고 말하였고, 얼마전 동인초로 전학을 온 5학년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는 공약이 잘 안 지켜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바로 실현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하였다.
동인초 학생들은 앞으로도 스스로 주인이 되어 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며 미래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