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아주대, 전국 최초 의료 협업수업
대구과학대-아주대, 전국 최초 의료 협업수업
  • 남승현
  • 승인 2019.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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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의과대 학부생 등 참가
분만 과정·열성경련 소아 진료 등
응급 상황 재현 시뮬레이션 운영
사진=대구과학대학

대구과학대학 간호대학 간호학과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전국 최초로 한 곳에 모여 협업수업을 실시했다.

대구과학대학에 따르면, 간호대학 간호학과 4학년 학생 44명과 교수 7명, 아주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43명과 교수 6명 등 총100명이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간호학과 NEST(Nursing Excellence in Simulation Training, 간호전문교육)센터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 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전문직간 교육)시뮬레이션을 운영했다.

현재 의학과 간호학에서는 각각의 역할을 따로 학습한 후, 의료현장에서 다시 손발을 맞춰 협업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는 의료팀이 협력하고 의사소통하며 기술과 지식을 적절하게 공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음에 양 기관은 뜻을 같이하고, 지난 5월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과정을 통해 이번 협업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은 팀(간호학생 2명, 의학생 2명)을 이뤄 △우리는 하나 △환자를 구하라 를 주제로 하는 팀미션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분만실-정상 분만 후 출혈이 있는 산모 △응급실-열성경련 소아 △응급실-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등의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각 응급 상황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로서 자신의 전문 지식 및 기술과 의사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발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아주대 의과대학 김미란 교수는 “준비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졸업 후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의미있는 교육이었다.”며, “의료계의 전문직간 교육체계가 일반화돼, 향후 정규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포함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과학대학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전문직종 간 실무적 능숙도의 개발과 숙달을 위한 협력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IPE 프로그램으로 간호학생과 의학생 간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의료현장에서 효율적인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전문직간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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