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늪 도소매업 2금융권 대출로 버틴다
내수 부진 늪 도소매업 2금융권 대출로 버틴다
  • 김주오
  • 승인 2019.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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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산업별 대출금 공개
비은행권 대출 잔액 39조7천억
지난해 보다 11조 늘어난 금액
내수 부진 속에서 도소매업의 전년 대비 제2금융권 대출이 11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719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의 대출 잔액은 160조원으로 1년 전보다 12.9%(18조2천억원)나 늘어났다. 3분기에만 4조9천억원이 늘었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대출이 급격히 불어났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현재 39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3%(11조원)나 늘었다. 도소매업종에서 1년 새 2금융권 대출만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내수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산해 보면 3분기 말 현재 전체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12.1%(23조7천억원) 증가한 220조원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만 59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7%(14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의 예금취급기관 전체 산업대출 잔액은 3분기 말 357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10조1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3분기 중 제조업 대출 증가폭도 1조9천억원이다. 제조업 운전자금은 1조5천억원, 시설자금은 4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42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1조7천억원) 증가해 2분기(2.9%)보다 증가속도가 빨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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