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사고’ 배혁 구조대원 바지 발견
‘독도 헬기사고’ 배혁 구조대원 바지 발견
  • 정은빈
  • 승인 2019.1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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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새긴 보조배터리 등 확인
경북 독도 해역에서 EC225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28일째 실종자 1명의 하의가 발견됐다.

독도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27일 오전 00시 05분께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해 오전 2시 15분께 인양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광양함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수중 수색 중 동체로부터 110도 방향 789m 떨어진 구역에서 바지 1점을 찾았다.

바지 주머니에는 코팅장갑과 휴대용 랜턴, 보조 배터리, 나이프, 목토시(버프), 핸드폰이 들어 있었다.

지원단 관계자는 “보조 배터리에 이름 이니셜이 표기돼 있었고, 동료 대원들이 배 대원의 바지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수색 당국은 전날부터 이날 야간에 함선 17척과 항공기 1대, 이날 주간에 함선 11척,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중과 해상을 수색했다.

특히 바지를 발견한 직후 오전 반경 100m 주변 수중을 정밀탐색하고 오후 G구역까지 확장해 탐색했지만 다른 물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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