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변호사 67% "사형 유지 찬성"
대구변호사 67% "사형 유지 찬성"
  • 최연청
  • 승인 2009.02.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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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으로 사형제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변호사들은 67%가 사형제 유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변호사회에 따르면 최근 사형제 존폐에 관한 설문조사(응답자 132명)를 실시한 결과 사형제 유지 67%, 폐지 17%, 감형없는 종신제 14%, 기타 2% 등의 순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이 사형제 유지에 각각 73%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그러나 40대는 65%, 30대 5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사형제 유지 응답률이 떨어졌다.

대구변호사회 박정호 홍보이사는 “흉악범죄 발생때 사형제 유지 쪽에 무게감이 더 실릴 수 있다”면서 “이번 설문 결과는 법률가들의 견해일뿐 일반 시민의 의견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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