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경기 “연말에도 힘들다”
대구·경북 기업경기 “연말에도 힘들다”
  • 홍하은
  • 승인 2019.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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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HI 전월比 1.3p 올라
“기대심리로 지수 다소 상승
여전히 70선 유지…잿빛 전망”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연말에도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70선에 머물며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55곳(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77.6)대비 1.3포인트(p) 오른 78.9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지역본부는 “연말을 맞아 내수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지수가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70선에 머물며 낮은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 “수출이나 생산부분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전반적인 지역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80.4로 3.4p 오른 반면 경북은 경북은 76.8로 1.7p 떨어졌다.

업종별 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77.2로 전월(75.3) 대비 1.9p, 비제조업은 80.8로 전월(80.2)보다 0.6p 각각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1.6p), 경상이익(1.1p), 자금조달사정(2.7p), 원자재조달사정(0.7p)은 상승했지만 생산(1.2p), 수출(3.7p)은 하락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달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내수부진(58.9%)으로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인건비상승(58.7%), 업체간 과당경쟁(34.6%), 판매대금회수지연(24.3%), 인력확보곤란(20.9%), 제품단가하락(1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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