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매매價 11주 연속 상승

도심 재개발·재건축 분양 효과
11월 4주, 지난주보다 0.05%↑

정부의 꾸준한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11주 연속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고 전세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1월 4주(11.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해 28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올라 11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0.06% 올라 상승세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경북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대구의 꾸준한 상승세 흐름과 대조를 보였다. 올해 매매가격 누계는 대구 -0.78%, 경북 -5.52%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매매가격(0.09%)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36%)·울산(0.24%)·부산(0.17%)·경기(0.15%)·서울(0.11%)·인천(0.10%)·대구(0.05%) 등은 상승, 강원(-0.11%)·경북(-0.08%)·전북(-0.06%)·제주(-0.04%)·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0.09%)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36%)·울산(0.24%)·경기(0.16%)·인천(0.14%)·대전(0.11%)·서울(0.10%)·부산(0.10%)·대구(0.06%)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북(-0.10%)·제주(-0.06%)·충북(-0.06%)·전북(-0.04%)은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구 아파트값과 전세가격의 꾸준한 상승세 흐름에 대해 “도심 재개발·재건축 위주의 분양이 인근 지역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전체적인 대구 매매가 상승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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