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WTO개도국 지위 포기 따른 대책 마련 최선”
李 총리 “WTO개도국 지위 포기 따른 대책 마련 최선”
  • 이재수
  • 승인 2019.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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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유통센터 깜짝 방문
李 지사 “농민들은 큰 상실감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필요”
총리_상주곶감유통센터방문(시식)2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30일 상주시 상주곶감유통센터를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와 함께 곶감을 시식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지역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김재현 산림청장 등 정부관계자들과 함께 상주곶감유통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떫은감 가공유통시설인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상주 지역 곶감생산농가들이 출자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 곶감전문 영농조합법인으로 곶감, 감말랭이, 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 6억원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상주곶감유통센터 전시실을 찾아 시설현황을 듣고 선별?포장시설, 직판장 등을 둘러봤다.

이날 총리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수와 농가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지역 농민들은 큰 상실감에 빠져있다”고 강조하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가 농산물 시장가격 안정화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투입, 스마트농업 추진, 수출시장 다변화 등 지역 농민들에 대한 피해보전과 농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하고, 정부의 농업예산 비율과 공익형 직불금 확대, 재해보험 국고보조율 상향,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신속 조성과 같은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WTO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상처가 크신 줄로 알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부에서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아시안 하이웨이(AH6)의 핵심 축으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가 신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올해 초에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지 않는 등 건설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김상만·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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