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셉테드 사업’ 효과있네
대구경찰 ‘셉테드 사업’ 효과있네
  • 강나리
  • 승인 2019.12.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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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등 환경설계로 범죄 예방
주요 범죄 전년비 4.8% 줄어
상반기 체감안전도 2.4% 상승
대구경찰이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해 치안 만족도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다.

셉테드는 절적한 건축 설계나 도시 계획 등 환경 설계를 통해 범행 기회를 감소시키고 범죄에 대한 공포를 감소시킴으로써 주민의 심리적인 안전감을 높이는 범죄 예방 기법이다.

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맞춤형 셉테드 사업과 문제해결식 경찰활동을 추진해 올해 1~10월 주요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감소했다. 상반기 체감안전도는 74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시와 함께 경찰이 참여할 수 있는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범 시설물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자체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한국감정원, 상공회의소 등의 공헌기금으로 셉테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대표적 유흥가인 대구 중구 로데오거리 일원에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또 신천둔치와 금호강변에 CCTV 설치 예산 11억4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역 내 안심귀갓길 114곳에는 노면 표시와 112신고 위치 표시 등으로 노후 환경을 개선했다.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에 무인방범택배함 61개를 설치해 체감안전도 제고에 노력했다. 도심 낙후지역에 대해서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5개)과 도시재생사업(48개) 등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환경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찰은 맞춤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등을 통해 올해 경찰청 공동체 치안 활동 평가 3위,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경찰청장 표창)을 4년 연속 수상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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