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겨울 클래식 만찬
러시아의 겨울 클래식 만찬
  • 황인옥
  • 승인 2019.12.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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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세르게이 크릴로프와 협연
세르게이 크릴로프3
바이올린 세르게이 크릴로프.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여행을 하지 않고도 러시아의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62회 정기연주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이날 무대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연주자가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으로 채운다.

첫 무대는 러시아 국민음악의 기틀을 다진 글린카의 대표작,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연다. 이 곡은 1964년 12월 대구시향 창립 공연과 2014년 11월 창단 5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된 바 있다.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1837년에서 1842년 사이 작곡된 5막 8장의 오페라로 푸시킨의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했다. 이날 연주되는 서곡은 매우 빠른 템포로 일관하며 경쾌하고 화려한 곡상과 쉬지 않고 흐르는 선율이 특징이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세르게이 크릴로프가 협연한다.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도 꼽히는 이 작품은 현란한 기교와 풍부한 감정표현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의 작품이다. 이날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으로 꾸민다.

이날 협연자인 세르게이 크릴로프는 열정적인 연주와 기교, 강렬한 서정성, 음색의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크릴로프와 런던필하모닉(바실리 페트렌코 지휘)이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에 대해 “세르게이 크릴로프는 음악에 대한 깊은 통찰, 자연스러운 표현력, 유연한 흐름, 생동감 넘치는 음색을 가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모스크바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리피저, 스트라디바리우스, 크라이슬러 등 저명한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석권했다. 런던필하모닉, 로열필하모닉, 마린스키오케스트라, 드레스덴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8년부터 리투아니아체임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1~3만원. 예매 www.ticketlink.co.kr, 문의 053-250-147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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