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3명 주검 못 찾은 채 독도헬기사고 수색 8일 종료
실종자 3명 주검 못 찾은 채 독도헬기사고 수색 8일 종료
  • 정은빈
  • 승인 2019.12.0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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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계명대서 합동 영결식
“가족 측이 먼저 결단 내려”
수색 당국이 경북 독도 EC225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3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종료한다. 소방관 5명의 합동 영결식은 소방청장 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오는 8일 오후 5시 해상 수색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오는 6일부터 5일간 사고 희생자 7명 중 선원 2명을 제외한 소방관 5명의 합동 분향소를 대구 달서구 동산병원 장례식장(백합원)에 설치한다.

합동 영결식은 오는 10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소방청장 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직 소방관의 장례기준’에 따라 화재진압, 구조·구급 활동을 하거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경우는 순직에 해당한다.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 운영 중인 가족 대기실도 수색 종료 때까지 운영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수색 종료는 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했으며 가족 측이 먼저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색 종료 이후의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범정부지원단은 지난달 19일 브리핑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문호 소방청장, 국무총리실 관계자 등에게 희생자 분의 뜻과 헌신을 기릴 수 있는 추모사업을 미리 발굴해 가족에게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 사고가 발생한 뒤 1달이 지났지만 계속된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사고 희생자 7명 중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사, 선원 윤모(50)씨, 박단비(29) 구급대원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나머지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박모(46)씨 3명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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