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울진 산양 지켜라” 대구환경청, 보호대책 추진
“멸종위기 울진 산양 지켜라” 대구환경청, 보호대책 추진
  • 정은빈
  • 승인 2019.12.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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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산양
대구지방환경청은 3일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 금강송면 왕피리 일원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했다. 대구환경청 제공

환경 당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이 겨울철마다 먹이 부족으로 폐사하자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산양 주요 서식지인 경북 울진지역에서 보호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3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경북 울진에서 탈진·폐사한 산양은 모두 59마리다. 폐사체는 지난 2010년 25마리, 2012년 11마리, 2014년 8마리, 2016년 5마리로 감소한 이후 2017년부터는 매년 2마리씩 폐사했다.

대구환경청은 올해도 겨울철 산양 탈진·폐사 방지활동을 시행한다. 먼저 주요 서식지에 먹이급이대 10대를 설치해 뽕잎 1천여kg을 공급한다. 로드킬 발생 장소인 울진 36번국도 일원에는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후에도 산양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대구환경청은 3일 울진군청과 주민, 민간단체 등 30여명과 북면 두천리, 금강송면 왕피리 일원에서 ‘겨울철 산양 먹이주기’ 활동을 시행하고 뽕잎 약 800kg를 공급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밀렵행위 단속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시키고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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