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이 82.7년 산다…남녀 기대수명 차는 감소
지난해 태어난 아이 82.7년 산다…남녀 기대수명 차는 감소
  • 이아람
  • 승인 2019.12.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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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개띠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집계됐다.

통상 성별 기대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긴 가운데, 1985년부터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를 보면 201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지난해와 동일한 82.7년이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들여다보면 2017년 82.69년에서 지난해 82.74년으로 근소하게 늘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발표하는 공식수치상으로는 보합이다.

1970년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증가하지 않은 것은 처음 있는 일으로,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당해 사망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하는 기대수명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2018년 출생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성은 85.7년으로 격차는 6.0년에 그쳤다.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서서히 좁혀지고 있다.

연령별 기대여명은 80세 이상 남성과 9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인 남성은 향후 40.8년, 여성은 46.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2년, 2.5년씩 늘어난 수치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10년 전보다 2.6년 늘어난 22.8년, 여성은 2.3년 증가한 27. 5년 더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65세의 기대여명은 남녀가 각각 18.7년, 22.8년이었다. OECD 평균인 남성 18.0년, 여성 21.3년보다 높았다.

지난해 태어난 여성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79.9%에 달했다. 남성은 60.1%였다. 또 1970년 출생 여성이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32.9%였던 것을 고려하면 약 48년 만에 80세 생존확률이 2.4배로 늘었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11.6%에서 60.1%로 5배로 증가했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성이 3.7%, 남성이 1.0%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생아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기간은 64.4년, 유병기간은 18.3년으로 전망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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