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vs 박성현, 팬투표 맞대결
박인비 vs 박성현, 팬투표 맞대결
  • 승인 2019.12.0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A 10년간 최고의 선수 토너먼트…8강 빅매치 눈길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남달라’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 맞대결한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 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전체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교포 선수 미셸 위(미국)와 벌인 1회전에서 팬 투표의 85%를 획득, 15%에 머문 미셸 위를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8번 시드의 박성현은 9번 시드 유소연(29)을 상대로 57%-43%로 승리를 따내 2회전에 진출했다.

LPGA 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팬 투표 형식으로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개인 성적, 솔하임컵이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단체전 출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후보 16명을 추렸다.

후보 16명 중 최근 10년간 객관적 지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인정받은 박인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2번 시드에는 쩡야니(대만)가 들어갔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 8강 맞대결은 이번 LPGA 투어의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프로그램에서 가장 ‘빅 매치’로 손꼽힌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가 기록에서 앞서지만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박성현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선수가 이룬 성과는 모두 대단하다.

박인비가 해당 기간에 106주간 세계 1위를 지켰고, 메이저 6승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13년에 메이저 3연승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해당 기간 20주간 세계 1위, 메이저 2승 등의 결과를 냈고 2017년에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을 남겼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일에 시작된다.

4일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최나연(3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회전 팬 투표가 시작된다.

최종 결승전 팬 투표는 2020년 1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돼 최근 10년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가 누구인지 결정된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