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창조밸리 일대 유물 발굴 ‘한창’
안심창조밸리 일대 유물 발굴 ‘한창’
  • 박용규
  • 승인 2019.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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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공영주차장 짓다 발견
125점 발굴…내년 1월까지 조사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 일대에 고대 유물이 발견돼 발굴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동구청과 동국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동구 괴전동 안심창조밸리 부근에서 초기 철기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유물이 발견돼 지난 7월부터 정밀발굴조사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내년 1월 21일에 끝날 예정이다.

최초 동구청은 201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이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유물산포지(유물이 산재한 지역)에 해당하는 곳임을 확인 후 지난 2월부터 지표 및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영주차장 예정부지 중 약 4천616㎡에 달하는 지역을 정밀발굴조사구역으로 전환, 동국문화재연구원과 협력 작업 중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문화재는 총 125점이다.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이 33점, 분묘·우물 등 삼국시대로 추정되는 유적이 91점, 조선시대 건물지 1점이다.

동구청이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발굴이 끝난 후 문화재청의 공사 허가를 위한 공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기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후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유물에 관련한 모든 사안은 내년 1월에 발굴조사가 끝난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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