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공청회’ 주민들 관심 집중
‘군공항 이전 공청회’ 주민들 관심 집중
  • 김병태
  • 승인 2019.12.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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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청소년센터 600명 참석
사업비 규모 최소 3천억 원
공동후보지는 1천500억 씩
지역민 각종 요구사항 쏟아져
대구군공항이전주변지역지원계획안공청회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에 발표자로 나선 김인기 의성 안계제일병원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공청회가 4일 오후 2시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군청소년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전주변지역지원계획(안) 공청회는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인(이하 ‘이전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날 열린 공청회는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지원 계획 설명에 이어 관련분야의 민간 전문가인 한국갈등학회 서정철 이사가 주재하고,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 심준섭 중앙대 교수, 문병기 방통대 교수,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 도길현 KID 박사와 주민대표인 김인기, 김한탁, 김민주 등 3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공청회는 발표자간 질의와 답변, 방청객의 의견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청회 의제인 지원계획(안)은 지난 6월 28일에 제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지원사업비 규모를 최소 3천억원으로 하고, 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을 정하는‘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내용을 기초로 마련했다.

대구시는 군 공항이전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이 최종 이전 터로 결정 나면 군위에 3천억원을 들여 4개 분야에 11개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선정하면 의성과 군위에 1천500억원씩 지원해 의성은 4개 분야 10개 사업, 군위는 4개 분야 11개 사업을 벌인다.

지원계획(안)은 의성군과 사전 협의해 결정된 사업을 적극 반영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마련했다.

주민대표로 나선 김민주 비안면바르게살기협회장은 “비안면은 공항이 들어오면 직접적인 피해지역”이라며 “이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사업과 군 인력이 상주하는 거주단지 조성사업을 군 공항 직접 피해지역인 비안면에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한탁 공항유치추진공동위원장은 “피해 주변지 농민들을 위해 지역특화단지, 항공특화작물생산시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절실하다”며 “군 부대에서 사용하는 농축산물은 의성지역에서 100% 공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동 후보지인 비안지원계획안은 도로 등 주민생활기반시설 확충, 농업환경개선, 전선지중화사업 등 생활기반시설설치 사업, 주민복지시설확충, 공동임대주택건설 망향공원조성, 전통시장 현대화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영농시설사업, 대체에너지사업, 공항근린상업시설사업 등 소득증대 사업으로서 이전주변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담고 있다.

이번 공청회를 거쳐 마련되는 지원계획(안)은 이달 중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 :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의·의결하고, 이후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공고 한 후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를 두고 있는 군위군에서는 5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우보, 오후 4시에는 소보 주민 공청회가 각각 열린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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