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 보급 필요”
황병직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 보급 필요”
  • 김상만
  • 승인 2019.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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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안전 관련 예산 부족
정리추경예산 등 통해 편성을”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예산이 미흡, 황병직(영주·무소속·사진) 경북도의원이 이에 대한 개선에 나섰다.

황 의원은 5일 열린 도의회 예결위의 도교육청에 대한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도의 어린이안전 관련 예산은 7개 사업 44억 원을 편성했으나 대부분 행사성 사업 위주로 편성돼 있고, 도교육청의 학생안전 관련 예산도 8개 사업 114억원에 불과하는 등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경북도내 어린이보호구역 1천209개교(유치원 포함) 중 안전 CCTV가 설치된 곳은 23개 시군 중 8개 시군에 불과하다.

특히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학교는 593개교로 과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황 의원은 등하교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속도 제한을 유도하는 ‘천천히’ 등의 교통안전 문구가 표기돼 있는 형광색의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를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보급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예산확보를 촉구했다.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생수는 내년 기준 16만8830명으로 개당 5천원 정도의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를 보급할 경우 약 8억5000만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황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지난 2016년 1천189억 원, 2017년 870억 원, 2018년 1천779억 원의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본예산 또는 정리추경예산에서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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