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분권 홍보단’ 도정헌 씨 시장상…1년 활동 소감
“각종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열악한 현실 절실히 느껴
제대로 된 지방분권으로
지역경제 성장동력 마련을”
“각종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열악한 현실 절실히 느껴
제대로 된 지방분권으로
지역경제 성장동력 마련을”
4일 열린 ‘제3기 대구광역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 해단식에서 도정헌·최유정 학생이 대구시장상을 받았다. 25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원들은 올 한 해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지방분권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학생 홍보단으로 시장상을 받은 도정헌(28, 경북대학교 건축공학과·사진) 학생은 “지방의 시민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인식 부족”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 1조 조장 도정헌 학생으로부터 1년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 대학생 지방분권 홍보단 활동 참여 계기는?
사회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데 이론으로만 들었던 지방분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지원했다.
△ 대학생 지방분권 홍보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서울에서 열린 지방분권 심포지엄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하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했다. 대구시청 정두용 분권선도팀장님 등의 지방분권 전문가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하며 칠판이 아닌 현장에서는 지방분권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떠한 이유에서 필요한가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지방이 많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도 대구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의 시민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이 크게 다가왔다. 지방의 시민들 스스로가 왜 ‘지방분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지방분권 정착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국토의 11%에 해당하는 수도권에 문화, 경제, 정치, 의료 등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으며, 대구를 포함한 지방의 발전은 당연히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지방의 인재들이 모두 중앙에만 몰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바로 ‘지방분권’이라 생각한다. 자치재정, 자치입법, 자치복지, 자치조직권의 개선을 통해 지방이 자율적인 자원을 가지고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의 주민들이 정말로 필요하고 생각하는 사업들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대폭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번 제3기 대구광역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은 마무리되지만, 수시로 지방분권에 관련된 활동들이 있다면 참여할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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