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국 후임 법무장관 내정
추미애, 조국 후임 법무장관 내정
  • 최대억
  • 승인 2019.12.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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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원포인트 인사
'檢 다잡기' 조기투입 분석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 중인 법무부 장관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추미애(61) 의원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 내정은 지난 10월 14일 조 전 장관이 가족을 둘러싼 의혹으로 물러난 지 52일 만이다.

추 내정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이후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 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인 2016년 당 대표에 올라 이듬해 대선을 총지휘했다.

추미애 의원 내정은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는 등 여권과 검찰의 전면전이 가시화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검찰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조기투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법무장관 인선에 속도를 낸 것과는 달리 이낙연 총리의 후임 발표에는 조금 더 시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선거보다 국정이 더 중요하고, 정부와 당도 선거가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참에 총리 후보 검증을 더 세밀하게 할 것이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총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문 대통령의 ‘법무장관 원포인트’ 인선은 검찰개혁의 동력을 살려가야 한다는 점, 최근 범여권과 검찰의 대립 속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법무부 장관 인선을 더 미룰 수는 없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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