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 순직자 빈소 찾아... "더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이낙연,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 순직자 빈소 찾아... "더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 조재천
  • 승인 2019.1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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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합동 분향소 및 개별 분향소를 찾았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을 찾았다.

이날 오전 이 총리는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와 개별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고 발생 이후 이 총리가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총리는 빈소에서 고인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합동 분향소 방명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총리는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개별 빈소에도 방명록을 남겼다.

조문을 마친 이 총리는 취재진에게 “이번에 희생된 소방관들은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친 분들이다. 이런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국민 모두가 감사드린다”며 “그런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산 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이러한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 사고는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다친 선원 이송 차 독도 이륙 직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하며 발생했다. 소방 헬기에 오른 7명 가운데 현재까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박단비(29) 구급대원의 시신은 가족 품에 돌아왔지만,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은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합동 분향소는 실종자들의 시신 없이 함께 차려졌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 가족 뜻에 따라 오는 8일 수색 활동을 종료한다. 고생하는 수색 당국을 생각해 희생자 가족들이 어렵게 내린 결정이다.

희생자 가족들은 오는 10일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합동 영결식은 1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장으로 치른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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