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전국 축구대회 운영 ‘경쟁력 입증’
영덕, 전국 축구대회 운영 ‘경쟁력 입증’
  • 이진석
  • 승인 2019.12.08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학생체육대회’ 성황리 폐막
5개 대회 참가인원 33만명 추산
올 추계韓중등연맹전 추가 유치
직접 경제 효과만 173억원 상회
인프라 확장·마케팅 강화 ‘박차’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린 ‘제56회 경북학생체육대회(축구)’를 끝으로 영덕군의 2019년도 축구대회 개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은 축구 종목 유치에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완벽한 축구 종목 시설을 갖춘 것도 아니고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부대 편의시설도 넉넉하지 않지만 다년간에 걸쳐 축적돼 온 대회 운영 노하우에 영덕군축구협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헌신적인 열정이 보태지면서 다른 지자체를 압도하는 경쟁력이 갖춰지게 된 것이다.

2019년도에 영덕군이 유치한 전국 단위 축구대회는 춘계한국축구연맹전, MBC꿈나무축구대회, 영덕대게배 국제축구대회, 추계한국중등연맹전, 그리고 중등국제축구대회 등 5개 대회에 이른다.

특히 올해부터 참가인원이나 대회기간 등의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추계한국중등연맹전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경제효과에 관한 주민들의 체감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여 진다.

영덕군 스포츠마케팅담당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5개 전국 단위 축구대회의 참가 인원은 33만 명에 달하고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한 직접 경제 효과는 173억 원을 상회한다.

지역홍보 효과와 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축구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새해에도 영덕군은 동계축구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축구 마케팅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에는 영덕읍 창포리에 4면의 유소년 전용 축구장(성인구장 2면)이 준공돼 시설 인프라가 더욱 강화된다.

대회운영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 참가선수는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대회기간 영덕을 찾는 선수와 가족들을 겨냥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기획에도 박차를 가한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