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醫>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
<名醫>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
  • 대구신문
  • 승인 2009.0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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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어지러움 전문가..."어지러움 증상 가볍게 봤다간 큰 일나"
주위가 빙빙 돌고 자세가 흐트러지면 '뇌졸중 전조현상'
식사후 눕거나 머리 뒤로 젖힐때 어지럽다면 '이석' 의심

“어지러움의 주요 원인은 빈혈이 아니므로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국내 3대 어지러움 전문가이자 대구 지역 최고의 어지러움 분야 대가인 이형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교수의 얘기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계명대 동산병원 어지러움센터에서 8천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지러움증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빈혈이 주요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가 밝히는 어지러움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생명과 곧바로 직결된 뇌졸중 전조현상(꼬마 중풍)이다.

뇌졸중 전조 현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고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많으며 증상은 주위가 빙빙돌아가는 발작 증세가 5~10분간 생겼다가 지나가거나 술취한 사람처럼 심한 자세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다.

또 벼락이나 천둥을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며 몇 분간 어지러움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이같은 현상이 몇 분에서 10여분간 지속되다 사라져 일반인들은 ‘괜챦겠지’ 하고 방심하지만 이럴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2년전 60세의 어지러움증 환자 이모(60)씨의 치료담을 소개했다.

이 씨는 2주일 동안 길을 가다 벼락을 맞은 듯한 느낌과 함께 왼쪽 귀에서 파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꼬마 중풍 현상이 7~8회 발생했다.

이 씨는 이형 교수를 찾았고 MRA검사를 한 결과 이미 소뇌와 숨골을 지나가는 기저동맥이 70%정도 막혀 있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이후 아스피린과 뇌경색 방지약을 먹고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만약 이씨가 병원을 찾지 않았으면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었거나 반신불구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은 전조현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어지러움 증상으로는 주로 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양성발작성 체위성 어지러움(이석=耳石)이다.

이석의 증상으로는 △밥먹고 누울때 △자다가 옆으로 몸을 돌릴때 △머리를 뒤로 제낄때 △구부려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폈을때 어지러움이 발생한다고 한다.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귀속에 있는 칼슘으로 된 파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이럴 경우 급격한 자세변화는 위험하며 동산병원 어지러움증 센터를 찾을 경우 특수한 안구 3차원 치료 등 특수한 전증치료로 완치를 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또 다른 어지러움증 원인으로는 혈압이 낮은 여성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현기증으로 자율신경, 부교감신경에 의한 기립성 저혈압에 따른 일시적인 뇌빈혈 현상이다.

이는 혈압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현기증을 느끼다 초 단위 나 1분안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나 오래될 경우 실신을 하는 수도 있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교수는 어지러움증에 대해 일반인들이 너무 모르고 이를 연구하는 의료진도 턱 없이 부족해 빈혈을 어지러움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거나 구토나 메스꺼움(오심)을 동반할 경우 위장 질환으로 오인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즉 상당수 환자들이 빈혈을 어지러움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환자들에게 혈액 검사를 해보면 빈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교수는 “노인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어지럼증 환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빈혈을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거나 위장 질환으로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며“환자 스스로 진단해서 약물을 복용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00년도 이후 전공분야(어지러움)에서 Stroke, Neurology Archives Neurology 및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49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국내 신경과 의사 중 가장 많은 국제논문을 썼다.

또 SCI급 논문 10편을 게재했으며 신경과 영역의 국제전문학술지 종설(Review article) 집필 경험 2회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후즈후 2006년판에 등재되는 등 명실상부한 명의(名醫)다.

이와함께 어지러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존스홉킨스 대학의 지(Zee) 교수와 함께 ‘Vestibular and Balance Disorder’라는 어지러움 교과서 편찬 작업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초청 받아 뇌졸중에 의한 어지러움 분야를 집필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열의 성질에 따라 열을 떨어뜨리는 처방들이 활용된다. 증상에 따라 가슴 답답함이 현저할 때에는 흉격을 열어주는 치료가, 정서불안이 심할 때는 직접적으로 안신시키는 처방이 활용되기도 한다. 허열이 심할 때는 화의 억제를 위해 진액을 보태주는 처방을 쓰게 된다.

화병은 생활상의 문제에서 발생한 것이기에 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과 환경적 변화 없이는 완치되기 어렵다. 화병의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언제나 마음을 너그럽게 갖도록 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나 참선 및 심호흡법 등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도 마음속에 맺힌 화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에 녹차나 결명자차, 국화차, 지골피차, 영지버섯차 등을 꾸준히 마셔도 울화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심한 화병의 경우에는 조기에 화병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대구한의대 의료원장 정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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