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경북 경주시 전광식씨 농가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는 전국 230곳의 한우농가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시상식은 5일 전남 나주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전 씨 농가는 경주시의 천년TMF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천년TMF사료로 사육해 2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전광식 농가는 2년 전 제20회 대회에서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경주시에 소재한 천년TMF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천년TMF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농가가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천년TMF영농조합법인은 수입 소고기 개방 등 날로 어려워져가는 한우농가를 돕고자 지난 2011년 경주시한우협회가 모태가 돼 경주시에서 24억원에 달하는 시비를 지원받고 경주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법인은 지난 6년간 끊임없는 사료 연구개발을 통해 1+이상 등급출현율 78%(전국평균 58%)의 사료를 개발했다.
천년TMF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생산자단체로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많은 견학을 오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주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됐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