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진 찍어주는 고교생들
장수사진 찍어주는 고교생들
  • 박용규
  • 승인 2019.12.09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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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조일고 학생 10명
지역 경로당 누비며 촬영봉사
선행 실천하며 효심도 길러
장수사진촬영
대구 동구 조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12일 신덕경로당을 방문해 100세 장수사진을 촬영해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신덕동 조일고등학교가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경로당을 방문해 100세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이 사업에는 조일고 서성희 컴퓨터디자인학과 교사와 자원한 학생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신덕경로당에서의 첫 촬영 이후 관내 경로당을 다니며 경로당 회원 및 인근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신덕경로당, 방촌제3경로당, 방촌제5경로당, 신평경로당 등 4개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제까지 해안동과 방촌동 지역을 6일 정도의 간격으로 다니며 학생들과 함께 장수사진을 어르신들께 선물해 왔다.

현재 이 사업을 도맡고 있는 서 교사는 교내 학생 봉사단체인 인터랙트클럽를 주관하고 행사를 후원하는 대구로타리클럽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서 교사의 말에 따르면 장수사진 사업은 3·4년 전부터 설에는 동대구역 광장, 추석에는 안심근린공원에서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는 봉사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경로당을 돌아가며 찾아가는 것은 이번에 처음 계획된 것이라 한다. 서 교사는 “도시의 변방에 살아가는 어르신들은 장수사진을 찍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며 “봉사도 하면서 학생들에게 효심도 길러줄 겸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조일고에서 내년에도 계속될 계획이다.

해안동에서의 촬영 진행에 도움을 준 이형신 해안동장은 “핵가족화와 사회변화로 1·3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데, 이 행사가 노인을 이해하고 공경하는 현장이 되어 아주 흐뭇하다”며 “행정에서도 지역의 경로효친 사상이 더욱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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