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시내버스 대구가 가장 적어
인구대비 시내버스 대구가 가장 적어
  • 이아람
  • 승인 2019.12.09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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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6대 도시 비교
1만명당 6.1대에 불과
배차 간격은 서울 2배
대구 인구 1만 명당 시내버스 대수가 6대 대도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평균 배차간격이 가장 긴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시내버스 운행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9일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 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 제593호에서 대구는 인구 1만 명당 버스대수가 6.1대로 6대 대도시 중 가장 적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대구는 서울의 7.5대, 부산의 7.2대, 인천의 8.0대, 광주의 7.1대, 대전의 6.8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내버스대수가 적은 편이다.

또 대구시 시내버스 차종은 모두 대형차량(45인승)인 반면, 타 대도시는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중형차량(30~35인승)도 함께 운행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시내버스 평균 배차간격은 동일기준 적용 시 6대 대도시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평균 배차간격은 23.8분으로 최저 배차간격 도시인 서울(10.0분)의 2배 이상 길다.

또 1990년부터 2017년까지 28년 동안 시내버스 수송인원 감소율은 57.6%로 광주 다음으로 높았다.

정 연구위원은 “지난해 시내버스의 연간 수송실적은 6.3억 명으로 도시철도(4.4억 명) 보다 43%가 더 높다”며 “시내버스는 도시철도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으로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권 보호를 위해 대구시에서 제공하기 가장 유리한 교통수단이다. 시내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경연에 따르면 시내버스 증차 및 우선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시내버스 개선사항인 노선 확충 및 배차간격 단축 등을 수용하자는 것. 교통수요·도로여건 등에 탄력적인 대응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중형차량을 도입하고, 버스지체시간 단축을 위한 버스우선 신호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간선버스 중 이용승객이 많은 상위 노선에 급행버스를 중복 투입하고, 도심과 부도심 및 주요 대중교통 이용 거점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도입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대중교통 연계체계 강화를 통한 시내버스 활성화 실현도 강조했다. 대규모 철도역에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환승수요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에는 환승정류장 설치를 하자는 내용이다.

정 연구위원은 “승용차·자전거 환승주차장 확충과 역·정류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유자전거 도입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환승정류장은 도심, 부도심, 대규모 주거지역 주변 등을 대상으로 교통카드자료의 대중교통 승하차 정보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검토한 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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