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대구·경북 관광의 해’ 집중 홍보

市·道, 방콕 현지 공동 마케팅
8개 관광업체 판촉단 꾸려
‘코리아 마이스 나이트’ 참가
지역 대표 유니크베뉴 소개

대구시와 경북도가 동남아 신흥관광시장인 태국 방콕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마케팅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해’를 20여 일 앞두고 지역 대표 명소를 알림으로써 태국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관광뷰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대구·경북 지역 8개 관광업체가 특별판촉단으로 11~12일 공동 참가한다.

특별판촉단은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티웨이항공 방콕지사와 태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과 함께하는 2019 코리아 마이스 나이트(Korea Mice Night)’에 참가해 대구·경북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코리아 마이스 나이트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주최하고, 현지기업·금융·공공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관광 홍보설명회를 겸한 송년행사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적극 홍보하고, 인센티브 관광객을 위한 마이스(MICE) 행사에 적합한 지역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고유 지역 문화)를 소개한다.

대구시는 이날 각종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동성로와 이월드, 이번달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떡볶이박물관을 소개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국제회의 장소이자 대표 관광지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국립박물관, 고택숙박과 전통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안동의 예움터마을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지역의 유니크베뉴(Unique Venue)를 연계한 대표 관광코스도 제안한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국가에 주목하고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행해왔다.

지난 3월 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방콕을 방문해 ‘관광홍보설명회’와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또 지난달에는 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프라우드묵’촬영팀이 대구 동성로, 경주 황리단길 등을 방문해 촬영을 마쳤다. 해당 드라마는 내년 2월 태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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