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구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 강나리
  • 승인 2019.1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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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구·경북지역은 11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일 대구에 올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대구시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11일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가동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율을 조정해야 하며, 건설공사장에선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 등을 운영해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11일 가능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다. 이날 오전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데다 낮 동안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적으로 유입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10일엔 대구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는 82㎍/㎥까지 치솟았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평균 75㎍/㎥을 넘을 때 내려진다.

오는 12일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공기 질이 차츰 쾌청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 12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4도로 예보됐다. 이날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6~1도, 낮 기온은 4~8도로 평년을 밑돌겠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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