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절대 안돼” 강동필 무기한 단식농성
“대구공항 이전 절대 안돼” 강동필 무기한 단식농성
  • 김종현
  • 승인 2019.1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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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서 시민호소문 낭독
“지역민 70% 이상 존치 원해
미래 위해 사수를” 동참 호소
강동필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강동필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공항 이전 반대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단식에 들어갔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이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11일 대구시청 광장에서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호소문을 낭독한 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 총장은 이날 배포한 시민호소문을 통해 대구공항 이전은 대구의 미래 경쟁력을 뿌리체 없애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대구공항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 총장은 공항이 이전되면 대구는 공항없는 내륙 도시로 인구 250만의 대도시에 공항이 없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무안공항이나 김해공항은 국비로 건설하는데 유독히 대구공항만 국비지원없이 멀쩡한 공항을 팔아서 군사공항을 지어주고 군사공항에 더부살이하는 시골공항을 새로 만드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공항이 이전되면 대구지역 아파트와 상업용지의 가격이 대폭락하게 되고 군사공항 이전 비용이 더 소요되면서 대구시가 파산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의 70%이상이 대구공항 존치를 원하고 있지만 대구시와 지역 정치인들이 시민의 의견을 한번도 물어보지 않고 대구공항을 없애려고 하는 만큼 이런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선진국의 주요도시에서도 도심형 공항이 대세”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 대구공항만은 사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단식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호소문은 시대본 공동대표인 최봉태, 임대윤, 김사열, 위현복, 박병춘, 김경민 등 지역인사 6명이 동참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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