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일 돕던 중 익수자 구조
물에 빠진 어린이 세 명을 구조한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백동선 학생이 모범상을 받았다.
11일 한동대에 따르면, 백동선 학생은 지난 7월 안동 하회마을에서 안전요원 일을 돕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4세, 5세, 7세 아동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해 화제가 됐다.
이에 한동대는 지난 11일 ‘사랑·겸손·봉사의 한동 정신에 따라 자원봉사 중 세 명의 인명을 구조해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고 한동대의 명예를 빛내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며 백동선 학생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백동선 군이 굉장히 중요한 상을 받았다. 모범상이지만 생명을 구하는 귀한 상이다. 우리 한동대는 생명을 구하는 미션 대학이 돼야 하는데, 오늘 아주 뜻있는, 우리 이웃의 생명을 구한 우리 백동선 학우, 다시 한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백동선 학생은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제가 다행히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서 인명구조라는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한동대 이름을 널리 알리는 한동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또 기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