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을 대구 명품으로 조성하도록
대구수목원을 대구 명품으로 조성하도록
  • 승인 2019.1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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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확장 계획이 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한다. 인근 사유지 토지 매입에만 꼬박 3년이 걸렸다. 또한 동구에 들어설 제2 대구수목원 확장사업도 지난 3일 수목원조성 지정승인을 받았다 한다. 이와 함께 대구수목원이 국내에서 자생 목본식물 최다보유 식물원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대구에 겹겹의 경사가 났다 할 만하다. 대구시는 이들 수목원을 한국 제1의 수목원으로 개발해 대구의 새로운 명품으로 조성해야 하겠다.

대구시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시는 대구수목원 확장 계획에 포함된 주변 산지 112 필지 중 105필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다 한다. 나머지 7필지는 내년 3월쯤 대구시가 수용하게 된다고 한다. 수목원 전체 면적은 78만1천279㎡로 지금의 약 3배로 늘어난다. 이 확보된 공간을 숲속 체험놀이, 건강쉼터, 명상숲길 등 ‘천연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변모될 수목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또 하나 자랑스러운 것은 대구수목원이 목본 900종과 초본 1천50종을 포함해 촌 1천950의 자생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특히 대구수목원이 보유·전시하고 있는 자생 목본 식물은 우리나라 전체의 목본 식물 734종 중 81.7%에 해당한다고 한다. 전국 수목원 가운데 제1이라 한다. 시민이 보기에도 수목원에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난대식물을 비롯해 추운 아한대기후의 진기한 식물들까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여기다가 동구 괴전동에 들어설 제2 대구수목원 확장사업도 지난 3일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조성 예정지 지정승인을 받았다. 제2 수목원 예정지는 면적이 78필지 45㏊이고 총 사업비는 약 28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구시는 산지 골격을 가능한 한 그대로 살려 수질정화 식물전시원, 팔공산 산림유전자원 연구실, 명상 숲 등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 말에는 제2 수목원 조성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대구 1, 2수목원이 완성되면 대구시는 양 가장자리에 전국 규모의 수목원을 갖게 된다. 대구 시민들은 주거지에 인접한 도심의 새로운 힐링 공간과 산림 교육, 체험 및 허파기능을 함께 겸비할 수 있다. 시민들의 식물원 선택권도 넓혀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원 조성은 산림휴양관광 활성화 및 산림복지 구현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다. 수목원 조성에는 아무리 많이 투자돼도 아깝지 않다. 대구의 명품 수목원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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