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경선, 청년 가산점 최대 50%”
한국 “내년 경선, 청년 가산점 최대 50%”
  • 이창준
  • 승인 2019.12.1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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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방안 발표
정치 신인 50%·비신인 40%
여성·탈북자는 30% 주기로
‘꼰대 정당’ 이미지 탈피 노력
자유한국당은 12일 내년 총선 후보 경선 시 청년에게 최대 5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 정치신인이나 탈북자, 다문화, 공익제보자도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총선 공천 방안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에 따르면 한국당은 선거일 기준으로 만 34세까지의 청년 경선자 가운데 정치 신인에 50%, 비신인에 40%의 가산점을 준다.

예컨대 총선일인 내년 4월 15일 현재 만 34세 이하인 청년 정치신인이 경선에 참여해 1천표를 득표했다면 여기에 50%가 가산돼 1천500표를 총득표한 것으로 계산된다.

만 35세∼39세 청년 경선자의 경우 신인 40%·비신인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만 40세∼44세 청년 경선자는 신인 30%·비신인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한국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만 45세 미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치 신인’의 범위는 당내 경선을 포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모든 선거에 출마 경험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전희경 의원은 브리핑에서 “과거 20대 총선에서 청년에게 20% 가산점을 준 것에 비해 대폭 상향된 수준”이라며 “참신하고 역량 있는 청년들이 국회에 진입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위해 만 59세 이하 여성 중 신인에게는 30%, 비신인에게는 10%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만 44세 이하의 여성일 경우 가산점 비율이 더 높은 청년 가산점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중증 장애인과 탈북자·다문화 출신 후보자 등이 경선에 참여할 때는 각각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국가유공자와 공익제보자에게도 각각 30%의 가산점을 준다.

사무처 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선 시 30%의 가산점을 준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청년들로부터 ‘꼰대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당이 젊어지고 국민 여론에 부합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과감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공익제보자 공천 가산점’에 대해선 “공익제보 제도를 활용한 분에게도 적용되지만, 공관위가 공익제보자의 기준을 별도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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