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회수석비서관·대구환경청장, 정부 지원 악취방지시설 개선 효과 점검
靑 사회수석비서관·대구환경청장, 정부 지원 악취방지시설 개선 효과 점검
  • 정은빈
  • 승인 2019.1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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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업장 금강텍스타일 방문
관계 부처 계절관리제 교육도 진행
악취방지시설 관리실태를 점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이 12일 대구 서구 한 섬유염색·가공업체를 방문해 악취방지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에 따라 환경 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환경부는 12일 대구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과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대구 서구 염색공단 내 섬유염색·가공업체 ㈜금강텍스타일을 방문해 악취방지시설 관리실태와 정부 지원 후 개선효과를 살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4월 설치비의 90%(2억250만원)를 정부에 지원받아 전기집진시설을 교체했다. 시설 교체 후 먼지 농도는 1.5㎎/㎥로, 기존 45.2㎎/㎥의 97%가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세 중소기업에 방지시설 교체 혹은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설치비용 지원 비율은 지난 8월 추가경정예산 때 기존 80%보다 10%p 높게 반영됐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은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방지시설 노후화에도 개선에 소극적이었다. 전국 소규모 사업장 5만2천여개소를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27.9%(1만1천984개소)가 10년 이상 노후화된 방지시설을 가동 중이었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전체 사업장 5만6천151개소의 92%를 차지하고 주거지역에 인접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배출 허용기준이 약 30% 강화되는 내년 4천개 업체의 방지시설 설치를 돕기 위해 국비 2천20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는 국비 1천98억원으로 소규모 사업장 1천997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 560여명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교육을 마쳤다. 같은 날 달서구 대곡동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경상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합동교육이 시행됐다. 앞서 수도권 합동교육은 지난 3일, 충청권은 지난 5일, 호남권은 지난 10일 이뤄졌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4달 동안 시행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 기간 공공부문 차량2부제, 석탄발전 감축운영, 대형사업장 자발적 감축 등 28개 세부과제가 추진된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13일 정부대구합동청사에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동참 캠페인도 펼치는 한편 대구청사관리소와 합동으로 청사 내 차량2부제의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대구 등 6개 특·광역시 행정·공공기관 관용차와 근무자의 자가용 차량은 차량 끝번호에 따라 홀·짝수 2부제가 적용된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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