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지원예산 2배 늘려
대구시, 내년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지원예산 2배 늘려
  • 이아람
  • 승인 2019.12.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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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지원예산을 2배 늘린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이 노후된 방지시설 교체와 관련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산업시설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시 설치비 90%(국고 50%, 지방비 40%)를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허용기준이 약 30%강화됨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도 사업예산을 148억9천600만 원(국비 81억2천900만 원, 시비 67억7천600만 원)으로, 올해(74억2천700만 원)보다 2배 높여 편성했다.

대구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은 약 2천104여 개소로, 이중 94%(1천970개 소)에 달하는 4·5종 사업장(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10t 미만)은 주거지역 등과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 12일 오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지원 우수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함께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정용 환경부 대기관리과장,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 참여업체인 금강텍스타일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새로운 전기집진시설을 설치하면서 설치비용의 90%인 2억2천5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방지시설 교체 전 먼지 농도는 45.2㎎/㎥이었으나, 전기집진시설 설치 후 1.5㎎/㎥로 개선돼 먼지 배출농도가 9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지역은 분지형 산업도시이고, 산업단지가 북쪽과 서쪽방향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발생된 대기오염물질이 겨울철에 도심지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며 “산업체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관리를 위하여 소규모 사업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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