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문경에 몰아친 변화의 바람 희망이 솟구친다
“더 잘…” 문경에 몰아친 변화의 바람 희망이 솟구친다
  • 김상만
  • 승인 2019.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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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변화운동 3개월…일등도시 도약 기대
9월 시민·시민단체 주도 추진
다양한 단체 자체적 다짐대회
민간 환경 정비·봉사 활동에
2019 새마을운동 평가 최우수
市, 일회용품 줄여 예산 절감
생활폐기물 처리실적 6% 감소
자발적 참여 사회 분위기 확산
주정차 위반 과태료 35% 줄어
문경운동선포결의대회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9월18일 시민운동 확산과 정착을 위한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4새마을운동종합평가
문경시는 2019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호계면이장자치회
문경시 호계면 이장자치회가 10월 월례회 후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실천다짐대회를 갖고 있다.
 
 

관광1번지 문경에서 시민주도의 새로운 문화가 싹트고 있어 문경시의 내일을 밝게하고 있다.

문경시는 경북에서는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관문지역으로 문경새재 등에는 연일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문경, 깨끗한 문경이란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문경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은 문경시정의 가장 큰 현안이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문경시는 끝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관주도의 시민의식 변화는 한계에 부딪혀 왔다. 이런 가운데 문경시민들의 자발적인 문경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 문경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가져와 주목된다.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민과 문경시 각급 기관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은 지난 9월부터 시민과 시민단체 주도로 추진돼 왔다.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은 △더 스스로하는 문경시민 △더 청결한 문경시민 △더 친절한 문경시민 △더 봉사하는 문경시민 △더 질서 있는 문경시민 △더 양보하는 문경시민 6대 실천목표를 설정, 생활 속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충실히 지켜나가자는 시민중심의 의식변화 운동이다.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시민운동본부(위원장 지홍기)는 민간위원장 아래 문경시장과 문경경찰서장, 문경교육장 등 각급 공공기관단체장들이 고문으로, 그리고 시민단체와 언론계 등 각계의 리더가 자문위원으로 동참함으로써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운동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1분과 공공·홍보분과, 2분과 농업환경분과, 3분과 산업금융분과, 4분과 교육미래분과, 5분과 문화체육관광분과, 6분과사회복지분과를 두고 각 분과별로 운동과제를 발굴, 추진토록함으로써 문경시 전분야의 동시다발적인 시민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실제,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9월 새로운 시민정신의 확산을 위한 선포, 결의대회를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이후 문경의 작은 변화와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 및 민간단체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문경시 이통장자치회, 개발자문위원회, 새마을회 등 읍면동 도움단체와 농촌지도자회, 귀농귀촌연합회 등 농업인단체에서도 각종 행사 및 회의 때마다 자체 선포결의 및 실천다짐대회를 앞장서 개최하는 등 범시민운동으로 정착 중이다.

특히 민간단체의 자발적 실천 운동이 눈에 띈다. 민족통일 문경시협의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는 지난달 ‘청소합시다! 클린문경운동’이라는 구호아래 문경읍 문경저수지일대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대구은행 문경사랑 봉사단은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과 함께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또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문화정착을 위해 문경시 자연보호협의회와 전 공직자가 하나 되어 매월 자원순환의 날 캠페인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런 작은 변화와 실천들이 모여 2019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문경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 질서 있는 문경시’를 만들기 위한 문경시 교통단체의 실천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문경시 교통단체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시내 주요 사거리,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질서양보운동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들은 홍보물품 배부 및 주요교통로 교통질서 지키기 현수막 게첨 등으로 문경시 교통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홍기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시민운동본부장은 “시민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문경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주변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 같은 시민운동을 구상, 추진하게 됐다”면서 “문경발전에 동참하는 각종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다 나은 문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시민운동의 분위기는 공직사회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 각 부서는 이 같은 시민운동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자체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 다양한 운동을 추진하고 이다.

그 중 특히 업무 간 가장 기본이 되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은 불필요한 예산절감 효과와 더불어 깨끗한 문경시 만들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문경시는 시민운동의 정착과 이를 통한 문경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시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직원미래역량강화 및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과 연계한 교육들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더 친절한 문경시 공직자가 되기 위한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문경시민 전체의 이런 자발적인 실천운동은 문경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실적면에서도 성과를 보인다.

생활폐기물 처리현황과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건수 조사결과 운동을 추진하기 전인 9월 대비, 생활폐기물 처리실적은 6%(4.37톤)가 감소했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는 35%(167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민들의 소중한 실천들이 우리 생활 곳곳의 변화를 이끈 사례로 보인다.

현재 문경시내 곳곳에는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 실천로고들로 가득 차 있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운동은 관 주도가 아닌 시민사회의 주도로 추진되고 정착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나부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사람향기가 느껴지는 정답고 친절한 도시,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증가하는 살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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