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제크루즈 관광시대 개막
경북, 국제크루즈 관광시대 개막
  • 김상만
  • 승인 2019.1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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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관광객 1천255명 싣고 첫 출항
크루즈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지난 14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가졌다.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크루즈선이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지난 14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크루즈선이 관광객 1천255명을 태우고 영일만항을 출항했다.

이번 출항식은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오는 코스로 5만7천톤급(1천400여명 탑승 가능)의 국제크루즈선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부산, 인천, 강원도 등 타지역에 비해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하게 돼 크루즈관광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준공되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착공, 국비 342억원이 투자돼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도록 돼 있어,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제여객부두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건립 사업비로 국비 73억원이 반영돼 국제항구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는데 초석을 다졌다.

국제여객터미널건립은 총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부대시설이 건설될 예정으로, 경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루즈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한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여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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