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문 대통령 대화에 앞서 北에 회동 제안…"미국은 미북정상 합의 실천에 데드라인은 없어"
비건, 문 대통령 대화에 앞서 北에 회동 제안…"미국은 미북정상 합의 실천에 데드라인은 없어"
  • 최대억
  • 승인 2019.1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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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에 앞서 북한이 의의로 제시한 '연말 시한'과 관련, "미국은 미북 정상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목표에 있어 데드라인(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열린 약식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라고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둔 동시에 북미교착 장기화 국면에서 북미 간 설전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날(16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의 한반도 상황의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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